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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미 프로야구] 키다리 아저씨 된 추신수…마이너 191명에게 선행

2020-04-02 1 Dailymotion

[미 프로야구] 키다리 아저씨 된 추신수…마이너 191명에게 선행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추신수 선수가 소속팀 텍사스의 마이너리그 선수 191명 전원에게 생활비를 지원해준 미담이 뒤늦게 알려졌는데요.<br /><br />액수도 적지 않지만, 생계가 어려운 팀 구성원을 보살핀 선행이라 더 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대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달 대구에 2억원을 기부했던 추신수가 이번에는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었습니다.<br /><br />텍사스 산하 마이너리그 선수 191명 전원에게 1천 달러, 우리 돈 123만원씩 생계 자금을 지원한 겁니다.<br /><br />총액은 19만1천달러로 우리 돈 2억3,500만원.<br /><br />액수보다 한 명도 빼놓지 않고 어려운 처지의 젊은 선수들을 도와주기로 해 현지에서도 찬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시즌 개막이 늦춰지고 있는 미국프로야구에서 마이너리그 선수가 1주일에 받는 돈은 고작 50만원 안팎.<br /><br />혜택을 본 마이너 선수들은 기부 소식을 알린 텍사스 구단 SNS 게시물에 줄지어 댓글로 추신수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습니다.<br /><br />추신수의 선행은 일시적인 이벤트가 아니라 평소 습관처럼 되어 있어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.<br /><br />매년 스프링캠프에 앞서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불러 밥을 대접하고, 클럽하우스에서 궂은일을 하는 직원 돕기에 발 벗고 나섭니다.<br /><br /> "선수들이 자기들이 돈을 모아서 이분(구장관리 직원)들에게 따로 주는 건데 그 액수가 안 크니까 추신수가 아침에 훈련 들어가기 전에 선수 모아놓고 '이분들에게 돈 더 드리자'고…"<br /><br />올해로 텍사스와의 7년 계약이 끝나는 추신수.<br /><br />내년에는 다른 팀에서 뛸 가능성이 크지만, 텍사스에 남긴 향기는 오랫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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